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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이야기

추억의 싸이월드는 아직 살아있다! 싸이홈과 미니홈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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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30대 중반을 달려가는 80년대생들의


잊지못할 추억중 하나는.. 버디버디, 지니, 프리첼 등등 많은것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추억중 하나는 싸이월드가 아닐까 싶다.


(다들 쵸재깅.채ㅡ 라고 써본적 있을것이다.. ㅎ)


미니미 꾸미기, 미니룸 꾸미기, 커플미니미 맺기, 일촌평 쓰기, 방명록 비밀이야 등등


셀수 없는 많은 추억들.


거기에 싸이월드를 즐겼던 , 아니 싸이월드를 한번이라도 했었다면


한번쯤은 남아있을 흑역사들까지 ㅋㅋ


아직도 떠도는 채연의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이게 제일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이유없이 방명록을 닫고, 일촌평도 닫아버리고 


미니홈피를 어둡게 만들어놓고, 다이어리만 하나 살짝 열어둔다든지


미니미를 우울하게 만들어 놓는다 든지,


그러면 방문하는 일촌들은 괜히 얘가 무슨일이 있나 싶지만


사실 아무일도 없다. 우리는 그냥 그때의 감수성을 지닌


관심에 충실한 관심병에 걸린 사람들이였을뿐..ㅋㅋ


싸이월드가 예전에 한번 엎어진다는 소리를 듣고


다들 백업하느라 부랴부랴 난리도 아니였던적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로 다들 싸이월드에 다시 들어가봤을지는 모르겠다만,


아직 싸이월드는 미니홈피도 남아있고(싸이홈이라고 이름이 바뀐것 같다)


클럽들도 아직 남아있다.

 

(공식 싸이월드의 홈피가 투데이가 1423인걸 보니.. 진짜 사람이 없긴한가보다 ㅠㅠ)


중고등학교때 싸이월드를 열심히 했었다면,


다들 각 반의 클럽들을 가입해놨을텐데.. 


오랜만에 한번 들어가보는건 어떨까 싶다.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고, 내가 이런시절이 있었구나 싶을것같다.


나도 오랜만에 싸이월드를 방문해보니


일단 아이디 비번부터 기억이 아리송해서 한참을 헤맸던것 같다.


겨우 접속해서 , 아직 나와 일촌이 끊어지지 않은, 그렇지만 현재는 연락하지 않는


그 일촌들은.. 어떤모습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제는 다들 결혼도 하고, 아기가 생기기도 했을 나이인지라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괜히 싱숭생숭 해지면서 센치해지는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온통 자기자랑, 내가 이렇게 잘살아


내가 이렇게 잘나가.를 얘기하고 나누는 장이였다면,


싸이월드는 아직까지도 그때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기에


언제 봐도 부담없이 다가올수 있는것 같다.


나의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싸이월드. 가끔 시간날때 한번 들러보는건 어떨까?


참..그때 일촌이 뭐라고.. 그렇게 매달렸나 싶기도하고


투데이가 뭐라고 경쟁적으로 열심히 미니홈피를 꾸미기도 했었는지..


이제는 아재가 되어버린 내가,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갈수 있는


사이버상의 작은 안식처 같은 존재가 되버린게 싸이월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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